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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오클라호마 샌안토니오한국인 보유한 해외주식 1위 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을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치켜세웠다.
8일(현지시각) 테슬라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테슬라코노믹스’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테슬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라는 글에 CEO인 머스크가 직접 단 댓글이다.
테슬라는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미국 업체로 최근 10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9일(현지시각) 테슬라는 262.33달러(약 36만3064원)의 주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는데,오클라호마 샌안토니오이는 8일 252.94달러(약 35만473원)와 견줘 3.71% 오른 수준이다.또 지난해 10월11일(262.99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4일 한국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유 금액이 해외주식 가운데 1위에 올라섰다.엔비디아에 내줬던 1위 자리를 40여일 만에 탈환한 것이다.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칩의 선두 주자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해외주식으로 꼽힌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일 기준 한국인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약 146억7000만달러(약 20조3000억원)로 집계됐다.같은 날 엔비디아 주식 보유 금액은 약 134억2000만달러(약 18조5000억원)다.
테슬라코노믹스 계정의 글에는 태극기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한국인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데 대한 고마움의 표현으로 보이지만,오클라호마 샌안토니오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이‘국기 훼손’이라고 지적하면서다.한 누리꾼은 “남의 국기를 일개 기업 로고로 바꾸다니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다른 누리꾼은 “한국을 우습게 아는 것 같다.태극기 중심에 테슬라 로고가 들어가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반면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한국인을 언급하고 태극기를 게시했다는 게 자랑스럽다” “태극기가 국기이긴 하지만 너무 신성시하기보다 해외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고 알아봐주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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