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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쿠팡 불참,노동자 과로 부르고 '택배 없는 날' 지속에도 악영향"
오는 14일 '택배 쉬는 날'을 맞아 주요 택배사들이 당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배송을 쉬기로 했다.노동계는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에도 매해 '택배 쉬는 날' 참여를 요구해왔지만,올해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한국 스웨덴 월드컵CJ 대한통운,한국 스웨덴 월드컵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소포·로젠택배는 오는 14~15일 '택배 쉬는 날'을 맞아 택배 배송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고객들에게 신선식품 접수 제한,한국 스웨덴 월드컵배달지연 가능성 등을 알렸다.
앞서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2020년 택배 노동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했다.코로나19 이후 과로로 인한 택배 노동자 사망 소식이 잇따르자 나온 조치였다.공동선언문은 자발적 합의라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한국 스웨덴 월드컵주요 택배사들은 매년 약속을 지켜왔다.
다만 택배사를 통하지 않는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SSG닷컴,컬리와 GS25,한국 스웨덴 월드컵CU 등은 '택배 쉬는 날'에도 평소대로 물품을 배송할 계획이다.
택배 노동자들은 매년 쿠팡의 택배자회사인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 '택배 쉬는 날' 동참을 요구해 왔다.대형 물류사인 쿠팡이 동참하지 않으면,한국 스웨덴 월드컵택배 물량이 쿠팡으로 몰려 노동자들이 과로 상황에 내몰리는 데다 타 택배사가 손해를 입는 결과로 이어져 '택배 쉬는 날'을 지속하는 데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등 이유에서다.
오는 13일에도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택배노조와 함께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에 '택배 쉬는 날'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쿠팡 측은 쿠팡에는 '백업기사'가 있어 '택배 쉬는 날'이 아니어도 택배기사들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주4일 근무 등 유연한 배송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근 쿠팡에서는 지난 5월 28일 '로켓배송' 기사 고(故) 정슬기 씨가 숨지고,지난달 18일 제주 지역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A씨가 사망하는 등 산재로 의심되는 사망 사고가 잇따랐다.
쿠팡 측은 정 씨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업무량은 배송 위탁 계약을 맺은 택배 영업점과 택배기사 간 협의에 따라 정한 것이라는 입장이다.또 A씨가 산재로 사망했다고 주장한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등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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