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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커피 음료 이름을 '캐나디아노'로 표기하는 카페들이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본사를 둔 키킹 호스 커피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제안한 소위 '캐나디아노 운동'이 시작이다.이 카페는 16년 전부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아메리카노 대신 메뉴판에 캐나디아노로 기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동조한 현지 카페 점주들이 메뉴판에 캐나디아노로 적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캐나다인들의 '반미(反美)' 정서가 드러나는 현상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관세 압박으로 캐나다에선 반미 정서가 빠르게 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우방이자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인 캐나다를 상대로 25%(에너지 관련 1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놨다.특히 트럼프 태통령이 캐나다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는 제안을 하고,토토의 역할놀이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 부르면서 반미 정서에 불을 지폈다.미국은 당초 이달 4일부터 이 같은 관세를 적용할 계획이었으나,건대 홀덤펍이를 다음달 초로 연기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캐나디아노로 표현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견해도 있다.아메리카노는 세계2차 대전에서 이탈리아에 주둔한 미군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 마시면서 시작 된 표현으로 알려져 있는데,여기에 '커피도 마실 줄 모르는 미국인'이란 조롱의 의미가 담겨있단 얘기도 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산을 선택하라'며 자국산 구매를 촉구했다.이에 캐나다 자국 기업 매출이 늘고,휴계소 토토미국으로 향하는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한다.캐나다 내 상점에는 '캐나다는 판매용이 아니다(Canada Is Not For Sale)'라고 적힌 옷과 모자 등이 판매되고 있다.캐나다산 제품을 확인해주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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