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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준법의식 미약"
코미디 프로그램에 이른바 '징맨'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40)씨가 연인 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뉴욕 대 인터 마이애미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단독(박소정 판사)은 폭행,뉴욕 대 인터 마이애미폭행치상,뉴욕 대 인터 마이애미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이번 실형 선고와 관련해 "상해를 당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은 상당했을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황씨는 '종아리 근육 부드러운 부분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제기차기하듯 들어올렸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공소 사실과 무관한 내용으로 피해자를 비난했다"고 판시했다.
또한 폭행으로 인한 징역형의 집행유예 등 황씨의 전과를 거론하며 "준법의식이 미약하고 개전의 정(반성하는 마음가짐)이 부족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씨가 2000만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고 엄벌을 탄원한 것 또한 이번 양형에 고려됐다.
한편 황씨는 작년 10월16일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당시 연인이던 A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주먹으로 A씨의 얼굴 등을 20차례 이상 폭행하고 발로 얼굴을 수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았다.
또한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으로 끌고가 조수석에 앉힌 후 폭행한 혐의,뉴욕 대 인터 마이애미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한 혐의,뉴욕 대 인터 마이애미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리쳐 훼손한 혐의 등도 함께다.그 결과 A씨는 골절 등 3주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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