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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갈등 속에 경찰이 의료계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려제약 리베이트와 관련해 추가로 입건된 의사만 100명이 넘는데요.
진행 상황에 따라 숫자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인터넷 뚫기전공의 집단행동 관련해 전 의협 비대위 집행부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사 100여 명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당초 제약사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 등 모두 22명이 입건됐는데,인터넷 뚫기추가 압수수색 등을 거치면서 대상자가 늘어난 겁니다.
경찰은 제약사 관계자와 영업사원 등 70여 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이같이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입건될 의사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리베이트 의혹은 고려제약 한 회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경기 안양 지역 병원에 대해 지난주 압수수색을 진행하고,인터넷 뚫기의사 1명을 포함한 관계자 5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보건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리베이트 수사 의뢰 사례 가운데 6건에 대해서는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의료계 리베이트 수사가 보복성 수사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의협 집단행동과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의협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임현택 의협 회장을 조사했고 추가로 조사한 참고인만 20명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의 진술과 확보한 입증 자료 검토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의협 비대위 전 집행부를 추가 조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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