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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대 시간제 학생 1년 수강기.스페인어 공부로 하루를 시작합니다【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나는 '평생 학생'이다.아이들이 좀 크고 나서 내 나이 마흔 다 되어 대학원에 갔고,그 후 영어학원을 시작해서 22년째 하고 있다.지난 50대에는 사이버외대에 다니며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땄고,60대인 지금은 매일 아침 외국어 공부로 하루를 시작한다.
"공부는 평생 싫증 나지 않는 취미야."
그 말을 하면,학원의 내 학생들은 "에이,선생님이 그러니까 선생님이죠" 하면서 동의하지 않는다.
작년부터 다시 사이버외대에 시간제 학생이 되어 스페인어를 두 과목씩 듣는다.우리 부부는 몇 년 후 은퇴하면 스페인에서 한달살이 할 꿈을 갖고 있다.
나는 공부한 언어를 실제로 써보고 싶고,건축가인 남편은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고 싶어 한다. 그때를 위해 한 3년 정도 스페인어를 배울 생각이다.
나는 졸업생이라서 장학금 혜택도 받는다.사이버대학은 1학점당 8만 원이다.나는 두 과목 6학점을 하니 48만 원인데,졸업생은 입학금도 안 받고,fms 측정40% 감면이라 한 학기에 28만 8천 원을 낸다.계산하자면 학원비보다도 싼 셈이다.
하지만 사이버외대는 대학이기에 공부와 시험이 절대 만만치 않다.제대로 공부하고 시험도 집중적으로 정리해서 봐야 한다.그렇게 1년 공부하고 나니,쉬운 스페인어 문장은 이제 어느 정도는 읽을 수 있어 신난다.
작년 2학기엔 1학년 과목인 '기초 스페인어 문법 I'과 '기초 스페인어 회화 I' 올해 1학기엔 '기초 스페인어 읽기 I'과 '기초 스페인어 쓰기 I'을 들었고,다음 학기엔 문법 II와 회화 II를 들을 예정이다. 아마도 2026년 1학기까지 만 3년 12과목을 해야 초급 정도 끝날 것이다.
이 정도면,fms 측정일을 하면서 외국어 공부를 매일 한 시간씩이라도 규칙적으로 하고 싶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딱 알맞다.
시간제 학생도 최대 24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지만,두 과목 이상하면 공부가 버거워져서 앞으로도 두 과목씩만 하려 한다.단 한 가지 번거로움이 있다면,시간제 학생은 매 학기 지원서와 장학금 신청서 서류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사이버외대는 다음 학기 접수가 7월 15일까지이니,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어를 공부하고 싶었던 분들은 서두르시기를 바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사이버대학교 브랜드 평판 순위를 매겼다.2024년 6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1위 서울사이버대학교 2위 고려사이버대학교 3위 경희사이버대학교 순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외국어 과목을 나처럼 시간제로 들을 수 있는 학교는 경희,한양,fms 측정한국외대 세 학교뿐이다.스페인어는 한국외대에서만 유일하게 개설되어 있다.
<50대에 시작한 4개 외국어 도전기>,<나는 페루에서 비로소 자유로워졌다> 등을 쓴 김원곤씨는 지난 2003년 4개 국어 공부를 시작하고,2019년 서울의대에서 정년퇴임 후에 '4개국 어학연수'에 도전했다.
그는 페루에서 스페인어를,툴루즈에서 프랑스어,도쿄에서 일본어,중국어는 중국이 어학연수에 나이 제한을 두고 있어 대만에서 공부했단다.그냥 연수 정도가 아니라,fms 측정각 언어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것이 목표였다. 그는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나이가 많아서든 다른 이유에서든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필자의 경험이 자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김원곤씨처럼 그렇게 4개국 어학연수를 떠날 정도로 과감하게 공부는 하고 있지는 못하다.하지만,매일 한 시간씩 꾸준히 하면 스페인을 방문하는 날에는 글을 읽을 수 있고,사소한 대화는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