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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남미 볼리비아가 북부 지역에서 새로운 가스·석유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볼리비아 대통령실이 현지 시각 15일 밝혔습니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라파스 쪽 안데스 산맥 지층에서 1.7조 입방피트(TCF) 규모 천연가스 매장 지역을 확인했다"며 "이는 볼리비아를 중요한 가스 수출국으로 유지하게 하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적었습니다.

1조 8천억 TCF는 석유로 환산하면 약 2억 8천만 배럴에 해당한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아르세 대통령은 국회에서의 별도 연설에서 유전 발견을 위해 전임 정부들에서 투입한 금액이 5억 달러(6천900억 원 상당)에 달한다는 점을 상기하며 "우리 정부에서는 5천만 달러(690억 원 상당)만 들여 탐사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고 현지 일간 엘데베르와 라라손 등은 보도했습니다.

2020년 출범한 아르세 정부는 2022년부터 라파스 북부 알토베니에서 시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전체 소요 예산은 7천800만 달러(1천억 원 상당)로 잡았습니다.

'마야야센트로 X1'으로 명명된 이 유전 추정 지대에서 볼리비아 국영 석유가스공사(YPFB)는 6천ｍ 아래 지층에까지 탐사공을 뚫어 가스 및 석유 매장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YPFB는 보도자료에서 "올 1월부터 생산 테스트를 진행해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르세 대통령은 이 일대 천연가스 매장량이 최대 17조 TCF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추산도 공개하며,버밍엄시티관련 탐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고 엘데베르는 전했습니다.

남미 대륙 유일한 내륙국인 볼리비아는 지하자원 부국 중 한 곳입니다.아르헨티나·칠레와 함께 '리튬' 삼각지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볼리비아 국영 석유가스공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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