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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자,의대들이 3월 중순 이후로 개강을 미루고 있다.3,온라인 카지노 먹튀 슬롯검증사이트4월까지 수업을 하지 않기로 정한 곳도 있다.통상 의대가 2월쯤 개강한 것을 감안하면 수업 시작이 10주가량 미뤄지는 셈이다. 서울의 한 의과대학 /뉴스1 
가톨릭대 의대는 28일 “당초 다음 주 예정이었던 의예과와 본과 1·2학년 개강일을 4월 28일로 8주 미뤘다”고 밝혔다.가톨릭대 본과 3학년의 경우 4월 22일로 개강이 연기됐고,4학년도 예년보다 늦은 3월 4일에 개강한다.의정 갈등 이전에 가톨릭대 의대는 2월 말쯤 1학기 수업을 시작했다.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복학 신청 시간을 최대한 주려고 개강 연기를 결정했다”고 했다.학교는 추후 방학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모자란 수업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가톨릭대 의대 외에도 울산대,강원대 의대가 3월 31일,고신대 의대는 3월 17일로 개강을 미뤘다.각 의대는 당분간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3월 4일 개강하는 제주대 의대는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고,토토 블랙 확인교수들의 강의를 녹화해둘 계획이다.향후 학생들이 돌아왔을 때 녹화된 강의를 보도록 하기 위해서다.
상당수 의대는 학칙을 통해 3학기 연속 휴학이나 신입생 휴학 등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원칙대로라면 대규모 유급·제적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에,대학들이 개강 연기나 강의 녹화 등의 방법을 택하는 것이다.
성균관대 의대도 본과의 경우 원래 2월 중순쯤에 개강을 했지만,이번엔 예과와 본과 모두 3월 4일에 개강한다.
올해 의대 신입생들 중에는 “힘들게 공부해 대학에 왔는데 휴학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신입생들 사이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갔는데 선배들이‘투쟁’이야기만 해서 당황스러웠다” “대학 새내기가 된 기분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
일부 의대 상급생은 의대 정원 확대 후 입시를 치른 올해 신입생들에게까지‘투쟁’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의대는 후배가 선배에게 학내 시험에 대한 기출 문제,이른바‘족보’를 공유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후배들이 선배들의 요구를 거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