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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개 운용사(운용자산 기준)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5397억원으로 전년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업수익(매출)은 1조6418억원으로 13.5% 성장했고 순이익은 30% 증가한 9949억원으로 나타났다.
10개사 가운데 DB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을 제외한 8개사가 이익이 늘었다.판관비 증가와 보유 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된 DB자산운용은 적자전환했고 지난해 합병 비용 등이 반영된 우리자산운용도 영업이익이 48.9% 감소했다.이들을 포함해 10개사 모두 영업수익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1412억원을 기록했다.전년대비 48.4% 증가했다.영업수익도 8% 늘어나며 4230억원을 기록해 매출도 가장 많았다.이어 이지스자산운용이 12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전년대비 66.7%나 급증한 수치다.자산 매각과 투자 확대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국내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큰 삼성자산운용은 영업수익 3176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데 그쳤다.KB자산운용도 영업수익은 18.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8.2% 늘어나는데 그쳤다.판매관리비 등 비용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자산운용,한국 블록 체인 스타트 업한화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두자릿 수 성장했다.NH아문디자산운용,키움자산운용은 각각 영업이익이 3.6%,0.68% 늘었다.운용자산이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이 성장한 것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상위 10개사의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은 1237조3226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76조원이 늘었다.
주요 운용사들의 지난해 영업비용은 일제히 늘었는데,특히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 등의 증가 폭이 컸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전년대비 5%늘어난 171억원이 광고선전비 항목이었고 삼성자산운용은 92.9% 증가한 154억원을 사용했다.KB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도 각각 317%,102% 늘어난 65억원,카지노배너39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해외 주식 호황과 ETF 인기 등으로 매출,영업이익이 대체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부 운용사들은 비용 증가로 수익성 지표가 떨어지기도 했다.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그림 주제 룰렛NH아문디자산운용,키움자산운용 등은 이익률이 다소 하락했다.운용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ETF 시장을 중심으로 저가 보수나 마케팅 등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