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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노숙인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청소원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청소원으로 선발된 노숙인은 월 60시간을 근무하며 약 94만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16일 오후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노숙인 일자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는 노숙인 44명(서울역 18명,메가 밀리언 복권청량리역 10명,메가 밀리언 복권영등포역 16명)에게 역사 주변을 정비하는 '청소사업단' 일자리가 제공된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철도역 주변 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12년 서울역(473명)을 시작으로 2018년 청량리역(60명),메가 밀리언 복권2019년 영등포역(110명)에 청소사업단을 도입했다.그동안 청소사업단에는 643명의 서울지역 노숙인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영등포역 청소사업단에 참여했던 노숙인 73명 중 23명이 한국철도공사 계열사인 코레일테크에 재취업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참여자는 노숙인 시설에서 직접 선발한다.선발된 인원은 안전교육 등 교육과정을 거쳐 6개월간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청소사업단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월 근무시간은 60시간(1일 3시간,메가 밀리언 복권20일)이며 주차,메가 밀리언 복권월차 수당 등을 포함한 월급은 약 94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시는 청소사업단 참여 후 업무수행이 우수한 인원에게 코레일 계열사로 재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계획이다.역사별로 최소 2명 이상 취업자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광현 복지실 복지기획관 직무대리는 "한국철도공사와의 협력으로 노숙인들에게 임시 일자리뿐만 아니라 재취업 연계까지 상호 노력을 해왔다"며 "이는 노숙인들의 사회복귀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앞으로도 노숙인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