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추진하는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을,환경 당국이 반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 남원대책위 등은 오늘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해당 사업은 국내 최고의 생태적 다양성을 보유한 지리산을 훼손하고 세금을 낭비하는 사업이라며,러시아 월드컵 3·4위전제출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단체는 지난해 남원시 사회조사보고서 설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답변은 26.1%에 그친 반면,'생태계 훼손 우려'는 39%,러시아 월드컵 3·4위전'탑승객 수요 부족으로 인한 시설 유지 곤란'은 20.4%로 나타났다며,러시아 월드컵 3·4위전시민들도 이미 경제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산악열차 노선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시범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120억 원은 고스란히 매몰비용이 될 것이라며,결국 멸종위기 생물만 40여 종이 서식하는 지리산만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환경부가 10여 년 전부터 지리산 케이블카를 4차례 반려한 바 있음에도 이같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남원시의 행태는 시대착오적인 개발 광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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