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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집권 2기 첫 각료회의에 머스크 참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각료회의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초대해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를 추진하는 머스크의 행보를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바라보며 "머스크에 불만 있는 사람이 있나?"라고 물었고 방안엔 웃음이 번지기 시작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어 "그렇다면 여기에서 내쫓겠다"고 말하자 웃음소리는 더 커졌고 박수도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의 농담이었지만 회의실에 빼곡히 들어찬 공무원들과 보좌관들이 이 상황을 진짜 웃기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몇 마디 해달라"며 발언을 요청했다.머스크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적힌 모자를 쓰고 기술 지원이란 문구가 적힌 검은색 티셔츠 위에 검은 재킷을 입고 있었다.그의 자리는 테이블이 아닌 뒷줄에서 스티브 밀러와 피터 나바로 등 다른 보좌관들과 함께였다.
머스크는 우선 최근 모든 연방 공무원 수백만명에게 업무 성과를 보고하라는 이메일을 보낸 건 대통령의 허가를 받은 뒤에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국무부와 국방부 직원들은 머스크의 명령을 따르지 말란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공교롭게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양옆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앉았다.
이어 머스크는 연방 공무원 해고 작업이 어려운 작업이라고 호소했다.그는 "많은 비난을 받고 있고 살해 협박도 많다"면서 "그렇지만 우리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미국은 파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사람들(연방 공무원)은 어찌 될지 모른다"며 "어쩌면 곧 떠나게 될 수도 있다"면서 머스크를 거들었다.그러면서 응답하지 않은 사람 중 일부는 아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이메일에 응답한 공무원은 약 100만명으로 전체 연방 공무원의 40% 정도다.
머스크는 2026년회계연도까지 1조달러의 지출 감축을 확신했다.약 7조달러인 미국 정부 연간 지출의 약 15%다.다만 이는 대선 유세 때 언급한 2조달러 목표치의 약 절반 수준이다.의회예산처(CBO)에 따르면 미국은 2027년회계연도에 재정적자가 1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NYT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머스크의 존재감을 "방 안의 코끼리"에 비유했다.모두가 알고 있지만 불편하거나 민감해서 언급하지 않는 문제를 의미한다.AFP는 "머스크는 공식적으로 내각 구성원이 아니라 고문이지만,온라인 카지노 예금그가 맡은 핵심적인 역할은 그가 트럼프 정부의 실세란 사실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하루 전 백악관은 정부효율부 수장은 머스크가 아닌 에이미 글리슨 관리자 대행(acting administrator)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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