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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와 엑스(구 트위터)의 소유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대담이 1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차질을 빚었다.

당초 미국 동부시각 오후 8시부터 엑스를 통해 실시간 중계가 이뤄질 예정이던 트럼프-머스크 대담에 접속을 시도했으나 라이브 스트리밍이 되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메시지가 잇달아 엑스에 올라왔다.

그러자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오늘 800만명의 동시 접속 테스트를 했었다"며 "엑스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머스크는 이어 "우리는 동시 접속한,배너출력보다 적은 수의 청취자들과 더불어 오후 8시30분부터 대담을 진행할 것이며,배너출력그 후 편집하지 않은 음성 파일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담은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30분 지연된 오후 8시30분 시작됐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지난 6일,배너출력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12일(현지시간) 월요일 밤에 자신의 새로운 지지자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와 중대한 인터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적도 있지만 이후 트럼프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지난 5월 트럼프 후보가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직후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에 "오늘 미국 사법 체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에 엄청난 훼손이 일어났다"며 트럼프 후보를 옹호했다.

그는 지난 달 트럼프 후보가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하자 이후 X에 "나는 트럼프 대통령(President Trump)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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