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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원 오른 1442.9원 마감
장중 10원 이상 급등하기도
트럼프 유럽 관세 예고에‘강달러’
외국인 국내증시서 2900억원대 순매도[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다.이에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환율은 144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달러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로 상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3.1원)보다 9.8원 오른 1442.9원에서 거래를 마쳤다.종가 기준으로 지난 18일(1443.7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440원대로 다시 오른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436.8원에 개장했다.전날 새벽 2시 마감가(1433.8원) 기준으로는 3.0원 올랐다.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개장 이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후 12시 이전에 1440원대로 올라섰다.오후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으며 전일 대비 10원 이상 올라 1443.7원을 터치했다.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EU는 중국과 함께 미국의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유럽을 겨냥한 관세 조치에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6.6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달러·엔 환율은 149엔대,토토 잘하는 법 디시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유럽 관세로 인해 역외에서 달러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고,토토 유저 링크모음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컸다.

또 간밤 엔비디아가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국내증시는 하락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400억원대,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2억 6600만달러로 집계됐다.

27일 환율 흐름.(사진=엠피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