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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인 가구 50만 육박…역대 최대 기록
취업한 1인 가구는 절반 수준…전국 최저
맞벌이 가구 비중도 42% 불과…울산 꼴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국제신문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국제신문DB

부산 전체 1인 가구 중‘취업’상태에 있는 가구가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고용률 자체가 10년 넘게‘전국 최하위’를 기록 중인 것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배우자가 있는 부산 가구(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42%에 머물며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에 이어 16위에 머물렀다.

▮부산 1인 가구 역대 최다…절반만 취업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2023년 하반기 지역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자료를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이하 10월 기준) 부산지역 1인 가구는 2022년 하반기(48만9000가구)보다 1.4% 증가한 49만6000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7개 시·도 중 경기(162만3000가구) 서울(151만6000가구)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50만 가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늘어난 것이다.

취업 상태에 있는 부산 1인 가구는 지난해 하반기 26만3000가구로 지역 전체 1인 가구(49만6000가구)의 53.1%를 차지했다.이 비중은 17개 시·도 중 최저치다.2022년 하반기(52.6%)에도 전국 최저치였다.

부산에서 1인 가구가 급증하고는 있지만 고용 여건은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전국의 1인 취업 가구 비중은 63.3%(738만8000가구 중 467만5000가구)로 부산보다 10.7%포인트 높았다.1위는 공무원이 많은 세종(76.3%)이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부산 1인 취업 가구의 비중(53.1%) 자체는 역대 가장 높았다.

일하는 부산 1인 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지역 전체 고용률이‘만년 최하위’에 머무는 상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부산 고용률은 57.7%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2007년 이후 16년 연속 전국 최하위다.생산연령인구(15~64세)만 놓고 봐도 지난해 부산 고용률은 66.6%로 전국 최저 수준인 14위에 머물렀다.

고용률 자체가 오르지 않다 보니 지역 인구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1인 가구 지표도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부산 1인 취업 가구(26만3000가구)는 전년 동기(25만7000가구)보다 2.3% 늘었는데 이 증가율 역시 전국(2.6%)보다 다소 낮았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부산·울산 맞벌이 가구 비중 전국 최저

부산은 맞벌이 가구 비중도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부산 맞벌이 가구는 33만8000가구로 지역 전체 유배우 가구(79만8000가구)의 42.3%를 차지했다.

2022년 하반기(38.6%)보다 높아지기는 했지만 17개 시·도 중 울산(42.0%)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전국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2%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맞벌이 부부 증감 여부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정도나 해당 지역의 산업 구조 등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전국 1인 취업 가구(467만5000가구) 중 임금근로자 가구는 373만4000가구로 79.9%를 차지했다.

이들 373만4000가구를 임금 구간별로 보면 월급이 100만 원 미만인 가구 비중이 11.1%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늘었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전국 유배우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가 차지한 비중은 56.8%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막내 자녀의 연령대별로 보면 6세 이하인 경우 맞벌이를 하는 비중이 51.5%로 처음 50%를 넘어섰다.자녀가 어린 경우에도 맞벌이하는 부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치카라코부

:그러나 트럼프와의 격차는 2020년 대선 당시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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