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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신생기업) 피스커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 383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피스커는 보유 현금이 거의 소진되면서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WSJ은 전했다.
자금난에 시달려 오던 피스커는 모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3월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같은 달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뉴욕증시에서도 상장 폐지됐다.
이후에도 자금 수혈이 이뤄지지 않아 피스커는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스커는 '오션'이라는 전기차를 1만대 이상 생산했으나 판매는 490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