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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포커스]2년 연속 '2조 클럽'…화재 70% 기여
화재 당기순이익 1조7105조 '5년 연속 최대 실적'
장기인보험 중심 수익성 확보 전략·일반보험 약진
'수수료 0원' 영업이익 1조 달성한 증권도 힘보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2년 연속‘2조 클럽’을 달성한 메리츠금융그룹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5대 금융지주 중 하나인 NH농협금융지주에 버금가는 수준이다.이 같은 호실적은 주요 자회사인 메리츠화재가 그룹 전체 순익의 70% 이상을 벌어들이며 견인했다.한때 손해보험업계‘만년 5위’였던 메리츠화재가 당기순이익이 1조 7000억원을 넘기며 불과 4년 새 순익을 4배 가까이 늘린 결과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4일 메리츠금융그룹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1조 7105억원(별도기준)으로 그룹 전체의 73.3%를 차지했다.또 2020년 이후 5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메리츠화재의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은 2020년 4334억원,루틴배팅 뜻2021년 6631억원,스타 카지노 가입 코드2022년 8683억원,먹튀 검증 토토 사이트 놀이터 벳2023년 1조 5670억원,eos파워볼 동행2024년 1조 7105억원 등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이에 그룹 내 당기순이익 기여도 역시 2020년 38%에서 2배 가까운 70% 이상으로 높아졌다.

메리츠화재는 장기인보험 중심의 수익성 확보 전력과 일반보험의 약진으로 보험 손익이 전년대비 2.4% 증가한 1조 5336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손익은 7616억원으로 전년대비 25% 늘었다.보험사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4년 말 기준 247.6%(잠정치)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훌쩍 뛰어넘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특히 메리츠화재는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계리적 가정 변경 등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순익‘2조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손해보험업계에서 2조 고지를 넘은 곳은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메리츠화재 주요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보험 손익에선 보험계약마진(CSM)상각이 1조 1502억원으로 전년대비 8% 늘었고,위험조정(RA)변동이 같은 기간 19% 증가한 1577억원,예실차 등 1688억원이었다.보장성 신계약이 1226억원(월 평균 102억원)으로 전년대비 12.2%,보장인 신계약이 1209억원(월평균 101억원)으로 13.2% 각각 증가했다.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도 1조 4000억원 가량 늘어 2024년 말 기준 CSM은 11조 1879억원으로 전년대비 7192억원(0.72%)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의 양대 축인 메리츠증권도 2024년 영업이익 1조 549억원(당기순이익 6960억원)으로 2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하며 그룹 실적에 힘을 보탰다.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제로 수수료’프로모션을 통해 1조원이던 디지털 관리자산이 3개월여 만에 5조원을 넘어섰다.

메리츠금융은 이들 주요 자회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2024년 당기순이익이 2조 3334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매출액은 46조 5745억원,영업이익은 3조 1889억원을 기록했고 총자산은 116조원,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3.4%로 나타났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은 2~3년 내에 연결 단기순이익 3조원을 달성할 것이다”며 “당기순이익의 성장과 더불어 자사주 매입을 지속하면 발행주식수는 감소할 것이고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 성장률이 총이익 성장률보다 높아져 PER 멀티플도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장기투자자 비중이 월등히 높은 버크셔 헤서웨이 같은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