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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2025 에이펙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27일 외교부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경주시를 개최 도시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국격은 물론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보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제32차 에이펙 정상회의는 내년 11월에 열린다.
경상북도는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가 전국적으로 1조80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경북지역에선 생산 유발 효과 9720억원,복권 수령금부가가치 유발효과 4654억원,복권 수령금취업창출 효과 7908명으로 예상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세계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지역균형발전 가치 실현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선정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지사도 “경주가 다시 한 번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도민이 역량을 함께 모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에이펙 정상회의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펙 정상회의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05년(부산) 이후 20년 만이다.유치 경쟁에 뛰어든 국내 지방자치단체 3곳(인천시·제주도·경북 경주시) 가운데 경주만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였다.이번 결정과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고,복권 수령금오영훈 제주지사는 같은 날 “매우 아쉬운 결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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