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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생성형 AI 탑재 '알렉사+' 공개
스마트홈 시장 지위 발판 삼아 추격
미국의 많은 가정이 이용하는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가 마침내 진화한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미국 스마트홈 1위 기업인 아마존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새 알렉사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챗GPT발(發) 생성형 AI 열풍이 불어닥친 지 2년여 만에 AI 대전에 본격적으로 참전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기존 알렉사보다 진화한 '알렉사플러스(+)'를 공개했다.알렉사는 삼성전자의 '빅스비',애플의 '시리' 같은 음성 비서로,아마존이 만든 스마트TV·태블릿·스피커 등에 탑재돼 있다.아마존은 2014년 주요 빅테크 가운데 처음으로 알렉사를 내놨다.이번 개편은 알렉사 데뷔 11년 만에 이뤄진 최대 변화다.아마존은 내달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시작으로 알렉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알렉스+는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와 복잡한 주문 수행이 가능해진 게 특징이다.이날 아마존이 공개한 시연 영상을 보면,이용자가 "알렉사,브래들리 쿠퍼(미국 배우)가 부른 듀엣곡이 뭐였더라?"라고 물으니 에코에서 팝송 '샬로(Shallow)'가 흘러나왔다.다시 "그 영화 그 장면으로 바로 이동해 줘"라고 주문하자,영화 '스타 이즈 본' 속 가창 장면이 TV로 재생됐다.이처럼 사람에게 시키듯 자연어로 △검색 △티켓 예약 △식료품 △가전 제품 수리 요청 등 다양한 작업을 주문할 수 있다.
알렉사+에는 '기억' 기능도 담겼다.가령 "우리 딸은 땅콩버터 싫어하니까 기억해"라고 말하면 이를 기억하고,제왕카지노다음부터는 땅콩버터가 들어간 메뉴나 식당은 추천하지 않는 식이다.
이 같은 AI 기반의 음성 비서 출시는 오픈AI,먹튀 인증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경쟁사들과 견줄 때 많이 늦은 편이다.당초 아마존은 지난해 새 알렉사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계획이 미뤄져 이날에야 공개했다.
생성형 AI 경쟁에서 크게 뒤처진 상태지만,도박의 종류알렉사와 연결된 스마트홈 기기가 많다는 점이 추격의 발판이 돼 줄 것으로 보인다.한국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으나 알렉사가 탑재된 기기는 지금까지 미국 등에서 10억 대 넘게 판매됐다.단번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가격이 걸림돌이다.기존 알렉사가 무료였던 것과 달리,알렉사+는 매달 최대 19.99달러(약 2만9,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한국으로 치면 쿠팡 와우멤버십과 비슷한 아마존의 유료 멤버십(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추가 비용 없이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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