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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상반기 외국인들이 8개월째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보유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동필 기자,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열기가 뜨겁군요?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역대 시총 2위를 기록한 지난 5일까지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만 총 24조 4천73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15조 원가량 사는데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강한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셈입니다.
월별로도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고,epl득점 순위이달에도 순매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한 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들의 코스피 보유액도 역대 최대인 842조 6천66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코스피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도 36%를 넘어서면서 지난 2021년 4월 8일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외국인들은 주로 어떤 주식을 샀나요?
[기자]
수급은 대부분 삼성전자로 향했는데요.
지난 5일까지 10조 1천110억 원어치를 쓸어 담았습니다.
특히 최근 한 달 새 5조 원 넘게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지분율도 56%를 넘었습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부각되면서 업황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SK하이닉스,현대차,삼성전자 우선주,epl득점 순위삼성물산 등으로 순매수가 집중됐습니다.
외국인 보유수량 상위 10위권엔 하나와 KB,신한 등 4대 금융지주사가 모두 포함됐는데요.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업종에 외국인들이 주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