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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보다 다이소가 더 싸"…약사·소비자 불만 약사회 접수
동성제약 사과 받은 건 '갑질'…약사회 "답변 받은 것"

ⓒ News1 DB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동성제약(002210)이 대한약사회에 다이소 판매 염색약 '세븐에이트'의 출하 중지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대한약사회 측은 이와 관련해 "전후관계 확인이 되지 않고 발생한 오해"라는 입장이다.

26일 약사회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이달 약사회에 세븐에이트의 다이소 유통과 관련된 사과문을 보내고,월드컵 선수들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약사회가 다이소와 약국 판매 제품 간 구분이 안 되는 점,월드컵 선수들가격 차이 등을 문제로 소비자 불만이 접수돼 약사회가 업체에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이다.해당 제품은 외형상 차이가 없지만 약국에는 7000~8000원,월드컵 선수들다이소에는 5000원에 판매돼 논란이 됐다.

당시 약사회는 다이소 판매 제품이 약국 판매 제품과 구별이 안 돼 혼용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소비자 불만과 함께 동성제약 측에 포장 구분 등 의견을 전달했다.

해당 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한 전남약사회 측은 다이소 판매 제품을 약국용으로 속여 되팔기로 하는 등 시장 내 유통 교란 등을 우려했다.

동성제약은 해당 문제를 접수한 후 소비자 혼란 등을 방지하기 위해 다이소 출하를 일시 중단하고,월드컵 선수들제품 차별화를 진행하기로 했다.이 과정에서 동성제약이 약사회에 사과를 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약사 갑질이라는 오해를 키웠다.

약사회 측은 "세븐에이트 제품이 약국에서 유통하고 있는 제품과의 외형적 차이가 없어 구별하기 어렵다는 민원이 약사회원은 물론 소비자들로 제기돼 왔다"며 "약국 이외의 유통 제품에 대한 차별화를 통해 오해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약국에서 취급하는 제품이 혼란한 유통망으로 인해 소비자나 약국에서의 혼란이 없도록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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