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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0∼80㎜ 더 내리다 오후부터 그쳐"

호우에 쓰러진 가로수
(부산=연합뉴스) 30일 오전 4시 39분께 부산 강서구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2024.6.30 [부산소방본부.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호우와 강풍 특보가 발효된 부산지역에 전날부터 30일 오전까지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리는 비로 이날 오전 9시까지 4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 45분께 부산 남구 한 교회에서 지하층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6시 56분께 서구 한 건물에서는 외벽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오전 5시 10분 수영구 한 육교에서 구조물이 떨어졌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오전 2시 11분께 남구 대연동에서는 공사장 철근이 내려앉았고,월드컵 예선 북한 순위비슷한 시각 영도구에서는 차량 위에 물건이 떨어지기도 했다.

북구 금곡동에서는 케이블 불량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900세대에 발생하면서 이날 오전 4시 41분부터 2시간 30분가량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전날 오후 11시 43분께 영도구에서는 주택의 담벼락이 무너졌고,월드컵 예선 북한 순위서구와 기장군,사하구,수영구 등에서는 주택과 마트,노래방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가로수 쓰러짐,간판 추락,공사장 가벽 흔들림,하수구·맨홀 역류 등의 신고도 잇따랐다.

부산에는 현재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오후까지 30∼80㎜가량의 비가 더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에는 전날부터 현재까지 71.4㎜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기장군 83㎜,사하구 78.5㎜,해운대구 76.5㎜,금정구 68㎜,부산진구 6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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