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도중 발생한 총격사건으로,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2~3% 이상 반등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 직후,오른쪽 귀에 출혈이 난 모습을 보였으며 경호원들에 의해 부축을 받으며 연단을 내려왔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앞서 5만8000달러대 초반에서 움직였던 비트코인 시세는 총격 사건이 보도된 이후 5만9500달러대로 급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30분 기준(한국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9616달러로 전일동일시간대비 3% 정도 상승한 가격이다.같은시간 코인원,월드컵 술집빗썸,월드컵 술집업비트 등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8200만원대에서 8350만원대를 상승했다.
테러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때 금,달러 등 안전자산이 일반적으로 민감하게 오르는데,월드컵 술집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비트코인도 안전자산의 범주에 포함됐다고 볼 수 있다.또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기대감의 반영일 수도 있다.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미국 수사 당국의 발표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총격사건이 공화당 지지자들의 결집효과를 가져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 11월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마지막 방어선일 것”이라며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미국산(Made in USA)’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채굴업체 클린스파크와 라이엇플랫폼스 등의 경영진을 만나 비트코인 채굴이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도움되고 백악관에 들어가면 체굴업체들을 지지하겠다고 말해 가상자산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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