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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밀반입한 대마를 키워 국내에 유통하고 차량 번호판 판매 대금으로 마약을 구입하는 등 마약사범과 마약을 판매한 외국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절도·작물취득 등 혐의로 30대 총책 A씨 등 11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B씨 등 중간판매책과 알선책·매수자 46명은 불구속 송치하고,데상트 야구 글러브불법체류자 16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A씨 등 60명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충청권 빌라 4곳을 임차해 마약 1.7㎏을 재배,텔레그램을 통해 던지기 방식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판매·유통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자동차번호판 절도사건을 수사하던 중,번호판 판매 대금이 대마 구매에 쓴 정황을 발견하고 추적 조사를 통해 마약사범을 붙잡았다.
경찰은 자동차번호판과 대마 795g,대마 재배 장비 등을 압수했다.
인천과 안산,데상트 야구 글러브시흥 등 40여 곳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숨겨놓은 100g 상당의 대마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운영책과 판매책,데상트 야구 글러브운반책 등 역할 분담을 하고,전자지갑으로 매매 대금을 충전 받아 412회에 걸쳐 판매,1억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환각으로 인한 2차 범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고자 신원은 철저히 보장되니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