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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이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높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의 양대 리스크가 현재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경기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완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는 내려간 반면 실업률 상승 리스크는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내 관점으로는 연준의 책무인 이 양 측면의 리스크가 좀더 균형을 이룬 것으로 판단되며 완만하게 경기 제약적인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합당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박한 시기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며 올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2%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여전히 미국 경제에 가능한 범위의 몇 가지 시나리오는 있다고 지적했다.
무살렘은 "좀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이 아닌 상태)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은 정상화됐고 더 이상 과열이 아니다.노동시장이 빠듯한 수급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분명한 상승 리스크가 됐던 시기는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의 실업률은 올초 3.7%에서 지난 7월 4.3%로 올랐다.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 7월에 2.9%로 2년 4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무살렘은 이달초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급락했던데 대해 "정책 담당자로서 우리는 금융시장의 신용 여건을 어렵게 만드는 수준의 변동성에만 신경을 쓴다"며 "이는 대출 비용이나 증권 발행 비용,월드컵 독일 반응소비자들의 신용 비용이 올라가는 상황에만 관심을 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기업이나 가계의 자금 조달 능력에 영향을 미쳐 경제활동에 타격을 줄 정도로 올라가 오래 지속될 경우에만" 연준이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이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고 경제활동이나 연준의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살렘은 올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 위원이 아니고 내년에 투표 위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