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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본토를 기습한 우크라이나군이 9일째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속수무책으로 영토를 내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쪽 일부 병력을 되돌려 본토 방어에 나섰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건물에 꽂힌 러시아 국기를 내리고 바닥에 내던집니다.
[현장음]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우크라이나 군이 점령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국경지대 곳곳에는 불에 타 뼈대만 남은 러시아 전투차량들이 즐비합니다.
쿠르스크 공습 9일째에도 우크라이나 군이 점령지를 점차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예상보다 강력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 추가로 건설한 참호선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본토를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배치했던 병력 일부를 철수하기 시작했다며,네사이번 공습이 러시아를 당황시키고 새로운 전선을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급해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축출 작전에 최측근을 투입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푸틴의 전 경호원이자 후계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알렉세이 듀민 국무원 서기가 이번 침공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아 푸틴의 '눈과 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군인을 100명 넘게 생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우리를 위한 교환기금도 대폭 보충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는 점령한 땅에서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완충지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