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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 아시아 최초 전시
독창적 디자인·최첨단 기술 조화로 미래 비전 담아
고성능차로 확장···'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선보여
G80 전동화 부분변경 첫선···8월 국내 출시 예정
[서울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미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 2종을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인다.올해 8월 국내에 출시하는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도 함께 공개한다.
제네시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1120㎥(약 339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이곳에서 △네오룬 콘셉트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G90 블랙 △GV80 쿠페 △GV70 등 총 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차량은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네오룬을 꼽을 수 있다.올해 3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이후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네오룬은 디자인과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제네시스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새롭다는 의미의‘네오(Neo)’와 달을 뜻하는‘루나(Luna)’를 조합한 네오룬은 기존 럭셔리 차량과 차별화한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인 혁신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환원주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표현한다.차량 앞뒤 도어 사이를 연결하는 B필러가 없고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B필러리스 코치도어’가 대표적인 예다.
B필러리스 코치도어는 전통적인 차량 구조와 비교해 한층 개방적인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승하차 편의성까지 극대화했다.긴 휠 베이스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은 손님을 존중하고 정을 나누는 한국 고유의‘환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란 설명이다.탑승객은 정차 시 네오룬의 1열 시트를 회전해 공간의 실용성을 누릴 수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제네시스 마그마’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고성능 영역으로의 도전을 알렸다.최첨단 기술적 역량과 디자인 정체성을 결합해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이러한 목표 아래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는 레이싱 게임용 모델이다.지난해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선보인‘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로부터 영감을 얻어 새롭게 개발됐다.
외관은 제네시스의 두 줄 디자인을 활용한 크레스트 그릴(Crest Grille) 형상을 구현했다.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전면부에서부터 후면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했다.후면부는 차량의 앞에서부터 이어진 제네시스만의 두 줄 디자인과 어우러져 차량의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제네시스는 3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4월 중국 베이징에서 공개한 이후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이 차량은 8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이 더해진 외관,북삼 로또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북삼 로또130㎜ 늘어난 휠베이스,북삼 로또4세대 배터리 탑재를 통한 주행가능거리 향상 등이 특징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한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국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 기술과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