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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 경제는 생산,인카피에 등번호소비,투자 부문 모두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10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이러한 하락세는 내수 지표의 부진과 맞물려 더욱 두드러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2020년=100)로 전월보다 0.7% 감소했다.이는 지난 3월 2.3% 감소 후 4월 1.2% 반등했으나,한 달 만에 다시 감소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광공업 생산이 1.2% 감소했으며,특히 제조업 생산은 1.1% 줄었다.기계장비(-4.4%),자동차(-3.1%),1차금속(-4.6%) 등의 업종에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반면,반도체는 1.8% 증가하며 석 달 만에 반등했다.반도체 수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재고가 전년 동월 대비 32.8% 감소했다.제조업 전체 재고는 8.4% 줄어 2009년 1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5% 감소했다.도소매(1.9%)와 예술·스포츠·여가(5.1%) 부문에서 증가가 있었으나,인카피에 등번호금융·보험(-2.5%),인카피에 등번호정보통신(-1.6%),숙박·음식점(-1.7%) 부문에서 감소가 나타났다.소매판매는 0.2%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이는 작년 3월과 4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이다.준내구재(-2.9%) 판매가 줄었으나,비내구재(0.7%)와 내구재(0.1%) 판매는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4.1% 감소하며 석 달 연속 하락했다.운송장비(-12.0%)와 기계류(-1.0%) 투자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전산업 생산,소매판매,설비투자가 동반 감소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5.7%)과 토목(-1.1%) 실적이 줄어 전월보다 4.6% 감소했다.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는 토목(-45.0%)과 건축(-28.9%) 모두 감소해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8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해,하락 폭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5월(-1.0포인트) 이후 최대다.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0.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렸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산 부문은 기저효과로 마이너스를 보였지만,전체적으로는 괜찮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지출 부문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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