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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서울·수도권 불안 확산

지난 4일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전·월세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뉴스1  
서울 강서구에 사는 50대 주부 김모씨는 인천 서구로 이사갈 계획을 하고 있다.김씨는 “전셋값이 너무 올랐다”며 “집주인이 전셋값 1500만원을 달라고해서 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김씨는 “강서구에서 20평대 거주할 돈이면 서구에서 30평대 신축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9주째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오르면서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도권(0.12%→0.12%)은 상승폭 유지,서울(0.19%→0.20%)은 상승폭이 확대됐다.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0%),경기(0.09%),강원(0.04%),울산(0.03%),충북(0.03%) 등은 상승,프리미어리그 api부산(0.00%)은 보합,프리미어리그 api대전(-0.07%),프리미어리그 api대구(-0.06%),경남(-0.04%),전남(-0.03%),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0.19%에서 이번주 0.20%로 상승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꾸준한 전세 수요 영향으로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가격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북 14개구(0.25%)중에서 성동구(0.54%)는 옥수‧하왕십리동 주요단지 위주로,서울에서 가장 많이 전셋값이 상승한 지역이 됐다.그뒤론 중구(0.33%)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은평구(0.31%)는 응암‧불광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용산구(0.27%)는 이촌‧도원동 위주로,강북구(0.27%)는 미아‧번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한 아파트 단지만 살펴보면 성동구 하왕십리동 대표 신축아파트인 텐즈힐 1단지(2015년식·1702세대) 34평의 경우 지난달 17일 9억2000만원에 최고가로 전세거래됐다.
 
강남 11개구(0.16%)중에선 영등포구(0.30%)는 당산동4가 및 신길동 주요단지 위주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양천구(0.27%)는 신정·목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구로구(0.23%)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프리미어리그 api금천구(0.21%)는 독산‧가산동 위주로,관악구(0.20%)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전세 시장에서 아파트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벌써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만성적인 수급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 시장의 불안이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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