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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개인전…31세기 서울 북한산 배경으로 한 회화 등 전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미국 작가 대니얼 아샴(42)은 2010년 남태평양의 이스터섬을 방문해 유물 발굴 현장을 목격했다.그는 과거의 유물을 통해 역사를 추적하는 고고학자로부터 영감을 받아 '상상의 고고학'(fictional archaeoloy)이라는 개념을 생각해냈다.
아샴은 '상상의 고고학'을 통해 오늘날 일상의 사물들이 먼 미래 어떤 모습으로 발굴될까를 상상하고 이를 작품으로 만든다.일상의 사물을 석고 등을 이용해 떠내고 다시 부식시키는 방식으로 '미래에 발굴된 가상의 유물'을 창조해낸다.
서울 잠실의 롯데뮤지엄에서 12일 시작하는 '서울 3024 - 발굴된 미래'전은 아샴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