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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비금융사 340개사 금융 27개사 적용
[서울경제]
내년부터 재무제표 본문과 주석 공시에 적용되는‘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공시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특히 자산 10조 원이 넘는 금융 상장법인은 내년 8월 제출하는 반기보고서부터 XBRL 공시를 해야 한다.
1일 금융감독원은 2025년 반기보고서부터 금융업 상장법인 가운데 개별자산 총액이 10조 원 이상인 법인 27개사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를 시행하고 단계적 확대한다고 밝혔다.XBRL은 기업 재무정보 등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 표준 전산 언어다.XBRL을 이용하면 사업 보고서를 자동 영문 번역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재무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여러 기업의 재무제표 등을 간단하게 비교 분석할 수 있다.
금감원은 5월 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태스크포스를 통해 금융회사에 대한 단계적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이에 금융사는 내년 8월 제출하는 2025년 반기보고서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를 시행하게 된다.자산 5000억 원 이상인 비금융 상장법인 340곳의 XBRL 주석 재무공시가 내년 3월 제출하는 2025년도 사업보고서부터 확대 적용되는 것을 감안한 조치다.
금융업 상장법인 가운데 개별 자산총액이 10조 원 이상인 대규모 법인부터 우선 시행한다.이후 2조 원 이상(2026년도 반기보고서),전기자 슬롯2조원 미만(2027년도 반기보고서) 금융업 상장법인 등으로 순차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자산 2조 원이 넘는 비금융업 상장사는 올해 3월 제출하는 2023년도 사업보고서부터 XBRL 공시를 제출했다.회계법인 자문을 통해 제출한 XBRL 주석 가운데 일부 미흡 사항이 발견됐으나 정정 공시까지 마친 상태다.5월 제출한 1분기 보고서는 시스템 개선과 맞춤형 실무교육 등으로 오류 없이 모두 정상 제출했다.
금감원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장사 재무공시 지원 방안을 확대 시행하고 상장사 등 업계 의견을 수시로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주요 상장사 14개사로 구성된 자문그룹도 제출인 관점에서 금감원의 XBRL 작성기 개선 필요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제공할 예정이다.회계법인과의 1대 1 소통채널 구축,전기자 슬롯전문 교육 등을 통한 자문 품질 제고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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