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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대학병원인 소위 '빅5' 가운데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이 오늘 휴진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대한의사협회가 사실상 휴진을 접기로 하면서 집단 휴진 움직임이 사그라드는 분위기입니다.
김기송 기자,오늘이면 '빅5'의 휴진 여부가 모두 정리가 되겠군요.
[기자]
삼성 성균관 의대 교수들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견을 모으고,브레메르 등번호성모 가톨릭 의대 교수들도 오늘 휴진 논의를 합니다.
앞서 빅5 병원 가운데 세브란스와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각각 모레와 다음 달 4일부터 휴진을 예고한 상황인데요.
오늘 성모와 삼성병원 교수들의 결정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의대 증원을 멈춰달라고 의료계가 제기한 소송에서 최송 패소하면서 의협 등의 휴진 동력이 꺾이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그럼에도 현장의 공백은 여전하죠?
[기자]
특히 중증환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21일까지 접수된 피해신고 813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이용 환자의 신고가 82%가 넘습니다.
수술 지연이 476건으로 가장 많았고,브레메르 등번호진료 차질,브레메르 등번호진료 거절 순이었습니다.
병원들의 경영난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국립대·사립대학병원은 47곳 중 35곳이 비상경영에 들어갔고 상반기 간호사 신규 채용이 있는 곳은 단 한 곳뿐입니다.
한편 정부는 수련병원에 6월 말까지 전공의 복귀를 설득하고 복귀가 어려운 전공의에 대해서는 조속히 사직 처리해 병원 현장을 안정화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