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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독립기념관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5일 기념관에서 천안시 주최로 개최되는 광복절 경축식에 대해‘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독립기념관장이 사퇴를 거부하는 가운데 관장 없이 천안시 주최의 광복절 경축식 추진되고 있다"며 "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대한 대국민 사과 없이 타기관 주최로 개최되는 경축식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임을 모두가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독립기념관은 김형석 관장의 취임식이 열린 지난 8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취소를 공식화했다.천안시는 이날 광복절 경축식을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비대위는 관장 사퇴를 요구하면서도 "기관의 중요한 날인 광복절 독립기념관을 찾아주시는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일단은 기존에 준비하던 행사를 무사히 치르는 데 매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립기념관장이 없고 독립기념관 주관 경축식이 아니어도 직원들은 독립기념관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광복절 행사 마무리 이후 본격적으로 (관장)퇴진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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