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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계탕 한 그릇 평균가격 오름세
생닭값 하락에도 인건비 등 부대비용 상승 영향
유통업계,HMR 보양식 시장 적극 공략삼복더위에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의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이 1만7000원에 육박하며 꾸준히 올라 외식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최근 공급량 증가로 생닭 가격의 하락에도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증가하고,삼계탕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는 가정간편식(HMR) 보양식으로 관련 시장을 공략하는 분위기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688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423원)보다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삼계탕 1인분 가격은 7년 전보다 20.6%(2885원) 올랐다.7년 전인 2017년 6월 1만4000원대에 진입한 뒤 5년 만인 2022년 7월 1만5000원을 넘었고,지난해 1월에는 1만6000원대로 올라섰다.유명 삼계탕 전문식당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은 이미 기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을 받고 있고,리부트 캐릭터 슬롯원조호수삼계탕과 논현삼계탕은 1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계탕 가격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는 건 원재료인 생닭의 산지 가격 하락은 유통과정에서 반영되지 않는 반면 인건비나 임대료,리부트 캐릭터 슬롯기타 재료비 등 부대비용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육계는 병아리 입식 마릿수 증가 등으로 공급량이 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이번 달 육계 도축 마릿수는 6956만~7097만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로 인해 산지 가격도 ㎏당 1600~1800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육계의 공급 증가세는 말복이 있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8월 육계 도축 마릿수는 6830만~6968만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할 전망이다.다만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피해가 발생 여부에 따른 변동 가능성은 존재한다.
실제로 올해 닭고기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늘면서 육계의 도소매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당 닭고기 평균 소매가격은 5988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6420원)과 비교해 6.7%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도매가격 역시 내림세다.프랜차이즈에 벌크 형태로 납품되는 10호 닭고기의 지난달 평균 거래가격(염지비·절단비·포장비·부가가치세 등 미포함)은 3277원으로 전년 동기(3668원) 대비 10.7% 내렸다.
생닭 가격 하락에도 외식비용 상승이 지속되며 삼계탕 가격이 2만원 안팎까지 오르자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리부트 캐릭터 슬롯이커머스,홈쇼핑까지 유통업계에선 '홈보양족'(집에서 보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을 잡기 위해 삼계탕 간편식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본점 식품관에서 논현동 삼계탕 맛집으로 유명한 '진전복삼계탕'과 전복을 유통하는 '완도 보이'의 협업 팝업스토어를 열고 '매생이 삼계탕','전복죽',리부트 캐릭터 슬롯'전복 닭강정' 등 초복 대표 보양식을 모아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15일까지 '보양식 특가 이벤트'를 통해 장어와 전복 등을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는 간편식을 다양하게 내놓는다.GS25는 초복 수요에 발맞춰 전기구이한마리통닭,리부트 캐릭터 슬롯한마리민물장어덮밥,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통닭다리닭칼국수 등 보양 간편식 신제품을 출시했고,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초복을 앞두고 민물장어를 통째로 올린 간편식 2종을 선보였다.세븐일레븐은 삼계탕,장어구이 등의 보양 간편식 12종을 특가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