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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지분 9.95% 보유 국민연금‘반대’표명
임종윤,참석률 저조 이유에 “경영권 분쟁 일환”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13일 공시했다.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지분 9.95%를 보유한 기관 주주다.
반대 배경은 임 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함 지침 내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던 이사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임 이사는 지난해 출석률만 12.5%로 총 11명의 이사 중 유일하게 참석률이 저조한 인사였다.
이에 임 이사 측은 “당시 한미약품 이사회는 경영권 분쟁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사모펀드 측 인사들,뭄바이 시티그리고 이들과 공조한 기존 이사진들이 장악한 곳이었다”며 “이사회 멤버로서 한미약품의 의사결정을 공식적으로 비토,뭄바이 시티즉 거부권을 행사하기 위해 불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이사는 저조한 참석률이 경영권 분쟁의 일환이었다고 강조하며 특히 사모펀드가 경영권 분쟁에 개입한 이후는 조직에서 배제됐다고 항변했다.임 이사 측 관계자는 “2022년 3월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서 일방적으로 재선임 불가 통보를 받았고 대신 그 자리는 사모펀드에서 추천한 사외이사가 선임됐다”며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아닌 사모펀드가 기업 가치를 훼손해 나가는 상황에서 경영자로서 정당한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 이사는 참석률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진 국민연금에게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현상)를 해소하자는 현 시대 흐름에 오히려 역행한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임 이사 이외에도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과 남병호 헤링스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건 역시 반대했다.
신 회장 선임에 대해서는 과도한 겸임으로 이사의 의무를 충실히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으며 남 대표 선임에 대해서는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반대 의사는 실제 임시 주총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한미약품의 최대 주주인 한미사이언스(41.42%) 이사회가 임 이사 및 임 이사 우호 세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 회장(7.72%)과 한양정밀(1.42%) 역시 총 9.14%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임 이사 우호 지분만으로도 과반을 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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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의 내부 살림살이가 양호하지 않다는 점은 이번 탐사시추 프로젝트에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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