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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초 제작 단편영화 14일 개봉
배우 손석구 출연…문병곤 감독 연출
자동차 시선 활용…13분 '스낵 무비'
현대차,전기차 마케팅 확대 '역발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시선이 배우 손석구를 쫓는다.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자동차의 시선으로 펼쳐진다.
현대차가 영화 제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차는 이를 통해 자동차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영화적 시도에 나섰다.
영화‘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전체 분량도 13분 안팎으로 짧아,아시안컵 예선 탈락숏폼 콘텐츠처럼 빠르고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주인공으로는 영화‘범죄도시 2,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D.P,드라마‘멜로가 체질’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손석구가 출연한다.손석구는 공동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3년 한국인 최초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고 독창적 연출 기법을 선보이며,영화‘불한당‘콘크리트 유토피아’등을 촬영한 조형래 촬영 감독도 합류했다.
문병곤 감독은 “‘밤낚시’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자동차 카메라 시선에서 영화를 제작해 보자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시작하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다소 어려운 도전이라 생각했지만,오히려 자동차 카메라 구도를 신체에 부착하는 보디캠처럼 생각한다면 독특한 현장감과 사실감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스토리와 액션을 구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대신 빌트인캠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 아이오닉 5에 탑재된 카메라의 시선에 따라 영화가 이어진다.마치 블랙박스 영상을 보듯 시야가 제한돼 긴장감을 배가한다.
현대차의 새로운 시도에 글로벌 영화계도 호평을 보냈다.제28회 캐나다‘판타지아 국제 영화제’국제단편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됐고,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 프로그램‘셰프 댄스’에서 상영됐다.
배우 손석구는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는 영화가 어떻게 표현될지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카메라라는 능동적인 개체를 고정하면서 온 제약이 오히려 전례 없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감독님과 많은 시간을 고민하며 기획한 덕분에 나온 만족스러운 결과물인 만큼 관객분들께도 너무 짧아서 아쉬운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영화‘밤낚시’를 통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맞은 전기차 시장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전기차 아이오닉 5를 적극 활용하며 관객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전기차에 대한 친숙함을 끌어 올리는 전략을 내세우면서다.
전기차 마케팅을 줄이는 완성차 업체와 달리‘역발상’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 담긴 행보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상을 통한 전기차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전기차 핵심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이 대표적으로,현대차는 미국에서 광고를 통한 전기차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프로야구(MLB),아시안컵 예선 탈락미국프로농구(NBA) 등 미국 주요 프로 스포츠 TV 중계 앞뒤로 1분 분량의 현대차 전기차 광고가 상영되고 있다.현대차는 이 광고를 내달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도 미국 지상파 TV 및 스포츠 채널 중계 시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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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에서 개발해 지난 2018년 1조 4000억원 규모로 얀센에 기술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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