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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7월10일 프랑스 파리서 '갤럭시 언팩' 개최
中 폴더블폰 파죽지세 성장…'AI 폴더블폰' 선점 예고
삼성전자가 오는 7월10일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다.이번 언팩에서는 인공지능(AI) 성능을 앞세운 폴더블(접고 펼치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6'와 '갤럭시Z폴드6'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했다.이번 행사는 내달 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함께 공개된 초대장 이미지에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폴더블을 형상화한 모형이 담겼다.또한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상징하는 '삼별로고'도 함께 노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AI와 함께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를 열어줄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언팩을 통해 베일을 벗는 제품은 6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2종과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버즈3','갤럭시 워치7','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으로 추정된다.아울러 지난 1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됐던 반지 형태의 신규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링' 역시 언급이 예상된다.
샘모바일 등 IT 전문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갤럭시Z플립6와 갤럭시Z폴드6는 전작과 대비해 디자인적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갤럭시Z플립5 출시 당시 기존의 커버스크린(1.9인치)을 크게 키워 '플렉스 윈도우(3.4형,86.1mm)'로 개편한 것과는 대조된다.다만,월드컵 올림픽 축구갤럭시Z6 시리즈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중 최초로 '갤럭시 AI'를 처음부터 탑재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를 출시했다.곧바로 2020년에는 형태를 달리 한 클램셸(조개껍데기)형 제품인 '갤럭시Z플립'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다변화했다.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해왔다.
그러나 최근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의 폴더블폰 출시가 이어지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는 양상이다.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 예상 점유율을 32.9%로 전망했다.전년(52%)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반면 화웨이는 올해 약 29.4%의 점유율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테크인사이츠는 내년이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점유율이 2위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테크인사이츠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성장이 정체된 사이 다른 벤더들이 시장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폴더블 시장은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월드컵 올림픽 축구애플의 부재로 인해 성장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출시한 첫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가 시장의 호평을 받은 만큼,특화 AI 기능을 앞세워 시장 우위를 지킨다는 구상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장)은 이달 초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곧 공개될 폴더블 신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폴더블은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이며,월드컵 올림픽 축구갤럭시 AI와 함께 결합되면 더욱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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