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친선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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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전 세계인의 관심은 선거에 집중될 전망이다.4일(현지시간)에는 영국 총선이 예정돼있고 5일에는 이란 대선 결선투표,7일에는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와 도쿄도 의원 보궐선거가 열린다.

키어 스타머(왼쪽) 노동당 대표와 리시 수낵 영국 총리.로이터 연합뉴스
키어 스타머(왼쪽) 노동당 대표와 리시 수낵 영국 총리.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총선,14년 만에 노동당 승리 확실시=영국 총선은 내달 4일 잉글랜드와 웨일스,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650개 지역구에서 일제히 치러진다.각 지역구에서 최다 득표한 후보가 하원의원(MP)이 돼 650석의 하원을 구성하며 관례로 하원 다수당 대표가 행정 수반인 총리가 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제1야당 노동당이 리시 수낵 현 총리의 집권 보수당을 누르고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게 점쳐지고 있다.지난 24일 기준 영국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 집계에 따르면 노동당은 지지율 41%로 보수당(20%)의 두배를 넘는다.영국 하원은 비례대표제가 없는 만큼 의석수 예측에서 노동당과 보수당의 격차는 더 크다.노동당은 과반(326석 이상)인 424석을,클럽 친선경기 일정보수당은 13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보수당이 365석,노동당이 202석을 얻은 직전 2019년 총선 이후 5년 만에 판세가 완전히 뒤바뀌게 되는 것이다.이번 총선은 보수당의 인기가 땅에 떨어진 가운데 수낵 총리가 지난 5월 22일 조기 총선을 선언하면서 일찍 진행되게 됐다.수낵 총리로서는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고 물가 상승률이 다소 안정될 조짐이 보이자 반전을 꾀하려 했으나 브렉시트 혼란과 코로나19 봉쇄 중 파티 게이트,경기침체,물가 급등,이주민 급증,감세 논란 등 문제가 쉴 새 없이 터졌고 그 여파로 테리사 메이,클럽 친선경기 일정보리스 존슨,리즈 트러스,리시 수낵에 이르기까지 총리가 빈번히 교체되면서 보수층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커졌다.

오는 5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맞붙는‘강경 보수’사이드 잘릴리(왼쪽) 전 외무차관과‘유일 개혁파’마수드 페지시키안 의원.AFP 연합뉴스
오는 5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맞붙는‘강경 보수’사이드 잘릴리(왼쪽) 전 외무차관과‘유일 개혁파’마수드 페지시키안 의원.AFP 연합뉴스


◇이란 대선‘서방 관계개선’개혁파 페제시키안 VS‘하메네이 측근’보수강경파 잘릴리 대결=7월 5일 치러지는 이란 대선 결선투표는 중도·개혁 성향 마수드 페제시키안(70) 마즐리스(의회) 의원과 강경 보수파이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충성파’로 평가받는 사이드 잘릴리(59) 전 외무차관의 맞대결로 확정됐다.앞서 지난 29일 1차 투표에서 의사 출신 페제시키안 의원이 깜짝 1위를 차지하며 이변을 연출했지만,과반 득표에는 못 미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대선 결과는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의 헬기 추락사라는 급변사태 이후 혼란상이 커진 이란 민심의 향배를 보여줄 가늠자라는 점에서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이란이 신정일치 국가이긴 하지만,클럽 친선경기 일정대통령이 투표로 선출된 행정부 수반이라는 점에서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니이를 정점으로 하는 권력지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클럽 친선경기 일정대외 정책 노선 등에도 여파가 미친다는 점에서 서방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결국 결선의 승패는 어느 쪽이 더 지지층을 결집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투표율은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이란 공화국이 건립된 이래로 최저치다.현지 언론은 40%대라고 보도했으나 서방 매체는 그에 못 미친 39.9%로 계산됐다고 지적했다.하메네이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그의 의중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일본 도쿄에 있는 자민당본부 건물.교도 연합뉴스
일본 도쿄에 있는 자민당본부 건물.교도 연합뉴스


◇도쿄도의회 보궐선거 내달 7일…"日자민당 시험대"=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도쿄도 의원 보궐선거가 여야 대결 구도로 짜여‘비자금 스캔들’의 역풍을 받고 있는 집권 자민당의 당세 향방에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잔 28일 공고된 도쿄도의원 보궐 선거에 총 30명이 입후보했다.결원이 발생한 선거구 9곳의 도의원 9명을 뽑는 선거다.이들 9석 중 결원 발생 전 자민당 의석은 5석이고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가 특별 고문을 맡고 있는 지역 정당‘도민퍼스트회’소속과 무소속이 각각 2석씩을 차지했다.

여야는 이번 보궐 선거가 차기 중의원 선거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자민당은 이번에 9개 보궐 선거구 중 8곳에 자당 후보를 추천했다.이 가운데 이타바시구,시나가와구,하치오지시 등 6곳은 자민당 후보와 입헌민주당 또는 공산당 후보가 싸우는 여야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특히 자민당은‘비자금 스캔들’의 역풍을 우려하며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로 4석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여야 대결 구도가 형성된 6곳 중 하치오지시는 아베파 중진으로 당 직무 정지 징계를 받은 하기우다 고이치 전 정무조사회장의 지역구이고 이타바시구는 역시 아베파 중진으로 1년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시모무라 하쿠분 전 문부과학상의 지역구다.

자민당은 같은 날 치러지는 도쿄도지사 선거에는‘비자금 스캔들’의 역풍 등을 고려해 자당 후보도 내지 않고 고이케 현 지사를 지지하기로 한 바 있다.이에 따라 도쿄도지사 선거는 고이케 현 지사와 입헌민주당 출신의 렌호 전 의원 간 양강 구도가 형성돼있다.산케이신문은 이번 보궐선거가 자민당에는 중요한 고비라며 "선거 결과가 향후 정권 운영에도 영향을 줄 듯하다"고 평가했다.요미우리신문은 "향후 자민당의 당세를 점칠 선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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