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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침수,시설 피해 잇따라…일반 열차 운행 중지
지자체 비상 2단계 발령·금강교 방류 2.85m 상승 예상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최형욱 최일 기자 = 나흘간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대전·충남 곳곳에서 마을이 침수되고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10일 새벽에 내린 폭우로 논산과 서천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 논산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침수된 승강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오전 3시 57분께 서천 비인면 한 야산에서 유실된 토사가 주택을 덮쳐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이날 오전 2시 기준 서천에서는 시간당 1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농경지 침수와 시설 파손 등 피해도 잇따랐다.
충남도에는 이날 오전 6시까지 공공시설 25건,사유시설 2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부여군 사동천과 지토천,신안천 등의 제방이 유실됐고,지로나 대 아틀레티코논산 검천천 등 사면이 무너져 응급 복구 중이다.
또 주택 옹벽이 붕괴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160여 명이 피해 예방 등을 위해 대피했다.
천안과 보령,서산 등 농경지 30.72㏊가 물에 잠겼고,축사 15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대전에서는 서구 용촌동 마을 일대가 물에 잠겼다.
총 27가구가 침수됐으며 마을 주민 36명이 고립됐으나 전원 구조돼 인근 기성동 복지관에 대피한 상태다.
장안동과 흑성동에서도 일부 가구가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대피했고,봉곡동,지로나 대 아틀레티코상소동,지로나 대 아틀레티코방동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현장 조치에 나섰다.
관저동 마치광장 주차장에서는 차량 6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비로 인해 일반 열차(무궁화호/ITX-새마을 등) 운행도 일부 중단됐다.
경부선 일부 구간(대전 ~ 동대구)과 호남선 일부 구간(서대전 ~ 익산)은 이날 자정까지 운행 중지된다.익산∼여수엑스포·목포역은 운행된다.
장항선(천안~익산)과 경부선(김천~영주)은 오후 6시까지,충북선(조치원~봉양)은 낮12시까지 전 구간 운행을 중지한다.
경북선 전 구간은 오늘 운행 중지된다.중앙,영동,태백선 전 구간은 운행이 재개됐다.
KTX 및 일반열차 지연 현황을 보면 KTX 40개,일반열차는 16개가 20~100분 지연되고 있다.
단 여수발 최초 열차인 KTX 502열차(여수∼용산)는 선로 점검열차 선행을 통한 안전 확보 이후 운행 관계로 270분 지연됐다.
KTX는 전 구간 운행하나 안전 확보를 위해 서행할 수 있으며,지로나 대 아틀레티코코레일 운영 광역철도(수도권전철,지로나 대 아틀레티코동해선)은 전 구간 정상 운행된다.
대전시와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고,대전소방본부도 풍수해대책상활실을 가동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당초 10일 오전 5시30분부터 늘리려 했던 대청댐 방류량 증가 시점을 낮 12시로 변경했다.
이번 방류로 8일 오전 11시 대비 공주시(금강교)지점 하류하천은 최대 2.85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전 10시를 기해 충남 논산 금강 황산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발령 시점 수위는 6.90m로,지로나 대 아틀레티코기준 수위는 7m까지 이날 오전 11시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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