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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보수' 밴스,트럼프 장남 친구로 1952년 이후 최연소 부통령 후보
피격 사건 이후 대선 승리 자신감 반영된 선택 분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강경 보수파로 분류되는 J.D.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주·사진 오른쪽)을 지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랜 고심 끝에 부통령직 적임자로 밴스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선인 밴스 의원은 올해 39세로,앙골라 대 가나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 후보다.그는 2016년 미국 오하이오 미들타운에서 태어났다.부모가 이혼한 후 잠잘 곳조차 없을 정도로 가난하게 자란 경험담을 풀어내 영화로도 제작된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로 유명해졌다.
밴스 위원은 고교 졸업 후 해병대에 들어가 이라크 파병 기간을 포함해 5년간 복무했다.제대군인 복지 혜택을 받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학사 및 예일 대학교 로스쿨 과정을 마쳤다.
한때 '반(反) 트럼프'였던 그는 2018년부터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고,트럼프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친구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밴스 의원의 이런 이력을 열거했다.그러면서 "향후 선거 운동 과정에서 밴스 의원이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오하이오,앙골라 대 가나미네소타주 등지의 노동자 및 농민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도파 인물 대신 강경 보수파인 밴스 의원을 지명한 것은 지난 13일 피격 사건 이후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