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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틸리스 "바이든,리그앙 공인구세계 지도자로 봉사하기에 부적합"
부통령의 권한 대행 규정한 수정헌법 제25조 발동 촉구
헤일리 "공화당은 민주당의 더 젊은 후보에 미리 대비"
미국 대선 첫 TV 토론회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이 내각에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내각이 나서서 수정헌법 제25조를 발동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틸리스 의원은 "(토론에서) 바이든은 자신의 정책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없었다"며 "미국이 국가 안보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수행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이어 "바이든이 국가를 걱정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지만 그의 고령 리스크는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끔찍하고,리그앙 공인구백악관은 진실하거나 투명하지 않은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자유세계 지도자로서 계속 봉사하기에 부적합하다.지금부터 2025년 1월20일까지 많은 일이 잘못될 수 있다"며 "바이든이 자진사퇴를 거부한다면 내각이 수정헌법 제25조를 발동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정헌법 제25조는 현직 대통령의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 부통령이 내각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을 해임하고 부통령이 권한 대행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틸리스 의원은 공화당 내에서 초당적인 의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바이든의 임기 내내 여러 주요 회담에 참여해왔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바이든 대통령의 존재가 국가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민주당을 향해 그의 인지능력검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올해 초 미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을 펼쳤던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75세 이상 정치인의 '인지능력 테스트' 의무화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29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토론을 시청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큰 곤경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바이든은 사고의 흐름을 잃었고 자신이 말해야 할 주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어 "민주당이 더 젊은 후보로 교체할 수도 있다.공화당은 미리 대비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이 계속 바이든을 후보로 내세운다면 국가에도 해를 끼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