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쿠팡이츠에게 점유율 2위를 내어준 요기요가 마케팅을 확대하고 나섰다.요기요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올해 들어 지속 감소했다.이에 카카오,무료 스핀 카지노 온라인네이버 등 국내 주요 플랫폼과 마케팅 협력으로 이용자 모으기에 돌입했다.
24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요기요의 MAU는 지난 3월 쿠팡이츠에게 역전됐다.기존 배달앱 시장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각각 2,3위를 이어갔다.지난 3월 MAU는 요기요 571만명,무료 스핀 카지노 온라인쿠팡이츠 626만명을 기록했다.요기요 MAU는 지난 1월 636만명에서 5월 559만명으로 줄어들었다.반대로 같은 기간 쿠팡이츠 MAU는 553만명에서 698만명까지 증가했다.
/사진=윤상은 기자
쿠팡이츠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이용자를 지속해서 흡수해왔다.시장 점유율을 보면 배달의민족 점유율은 1월 65%에서 5월 63%로 변화했다.같은 기간 요기요 점유율은 19%에서 16%로 3%p 감소했다.쿠팡이츠 점유율은 16%에서 20%로 4%p 증가했다.
/사진= 윤상은 기자
쿠팡이츠는 지난 3월 '묶음배달비 0원' 마케팅을 시작해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배달 방식은 보통 배달원 한 명이 여러 주문 건을 함께 수행하는 '묶음배달'과 배달원 한 명이 주문 한 건을 수행하는 '한집배달'로 나뉜다.쿠팡이츠가 묶음배달비 0원으로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도 비슷한 마케팅을 내놓았다.특히 요기요는 지난 4월 묶음배달,한집배달에 관계없이 배달비 0원을 적용해 마케팅 경쟁력을 높였다.
이에 더해 요기요는 네이버와 협력해 배달비 0원 정책을 확대했다.오는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요기패스X'를 적용한다.요기패스X는 대상 가게에서 최소 주문 금액 없이 무료 배달을 적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다.비 멤버십 이용자에게는 무료 배달시 최소 주문 금액 1만5000원을 적용하는 것과 구분된다.앞서 요기요는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요기요와 연계한 바 있다.
요기요 측은 "주문 건수 증가가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에 이번 플랫폼과 제휴도 이용자 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제휴 결과가 좋아야 또 다른 마케팅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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