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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연말 기준금리 전망 5.1%로 상향
3월,최강야구 시즌2 개막전연내 0.25%p씩 세 차례 인하 전망→6월,최강야구 시즌2 개막전연내 0.25%p씩 한 차례 인하 전망
이창용 총재 "물가 목표수준 수렴까지 긴축 기조 유지 필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 한국은행도 이르면 4분기,최강야구 시즌2 개막전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은 물론 한국 역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목표 수준(2%) 수렴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금리를 성급하게 내렸다가 물가 안정기 진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하고 있다.
연준은 11~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7회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3.50%)과의 기준금리 차이도 상단 기준 2.00%포인트로 변동이 없다.
연준은 이날 점도표와 경기전망을 통해 올 연말 기준금리를 5.1%로 예상했다.
점도는 연준위원들이 각자의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찍어 만든 표를 말하는데,각 점들의 중간값을 살펴보면 연준의 향후 정책금리 향방을 예측할 수 있다.
점도표 중간값 5.1은 현 기준금리가 5.25~5.5%임을 감안할때 연말까지 0.25%포인트 한 차례 인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에는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하 전망이 나왔는데,인하 횟수가 한 차례로 크게 줄어든 셈이다.연준 위원 19명 가운데 4명은 올해 인하가 아예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이 기대하는 연준 통화정책 전환(피벗) 시점도 9월에서 11월이나 12월로 늦춰지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 지표(전년동월대비 3.1%)에 대해 "좋은 수치지만 아주 좋지만은 않다"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줄었지만 여전히 크다.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로 내려온다는 확신 없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최근 물가와 금리에 대한 평가 역시 연준의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12일 창립74주년 기념사에서 "물가가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현재의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천천히 서두름(Festina Lente)'의 원칙을 되새길 때"라고 말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지난 4~5월 2%대 후반으로 내려왔지만,5월 농산물 물가는 19.0%나 치솟는 등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까지 1,370~1,최강야구 시즌2 개막전380원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5월 가계대출은 6조원이나 늘어나는 등 올 초 주춤하던 가계대출 증가세도 다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7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해 12연속 동결한 뒤,최강야구 시즌2 개막전4분기에 한 차례 정도 낮추고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