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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1일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김 관장을 상대로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때 입은 재킷과 유사한 제품을 샤넬로부터 기증받은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날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과 전시자료 관리 업무를 맡은 관계자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앞서 정치권 등에서는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때 한글이 새겨진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한 뒤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 재킷을 포함해 김 여사 의상에 특수활동비가 쓰였다는 의혹이 커지자 청와대는 2022년 3월 해당 재킷을 반납했고,마작 최고패샤넬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기증된 옷이 김 여사가 착용한 것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고,마작 최고패샤넬은 “동일한 제품”이라던 기존 입장을 번복해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올해 1월 해당 의혹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김 여사가 샤넬 재킷을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지난해 12월엔 김 여사가 예비비 4억 원을 편성해 인도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과 청와대 경호원에게 개인 수영 강습을 시킨 의혹이 있다며 국고 등 손실,마작 최고패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김 여사를 고발한 바 있다.이 의혹들과 관련해서도 순차적으로 관련자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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