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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2일 오전 5시27분께 경기 김포 대곶면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나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공장과 창고 등 11여개 건물이 탔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뒤인 오전 5시50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어이없는 월드컵불길이 번질 것을 우려해 3분 뒤인 오전 5시53분께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다소 약해지자 이날 오전 7시34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인력 180명과 장비 6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4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시15분께 초진됐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과 창고 대다수가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라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져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진화작업이 완료되면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