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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 4척·VLCC 4척 수주
6개월 만에 작년 수주금액 넘어[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이 2조원 이상의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오션(042660)은 중동 지역 선사 2개 사로부터 각각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인저 니슬리브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등 총 8척의 선박을 2조1577억원에 수주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LNG운반선 16척,인저 니슬리브VLCC 7척,인저 니슬리브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인저 니슬리브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1척,인저 니슬리브해양 1기 등 총 27척(기)을 수주하며 약 53억3000만달러의 수주 금액을 달성했다.이는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인 35억2000만달러를 뛰어넘은 성과다.
최근 조선업계에서는 VLCC 시장이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다.전 세계적으로 2022년 3척,인저 니슬리브지난해 18척에 이어 올해는 5월 말 기준 37척이 발주됐다.
한화오션은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과 건조 실적을 보유한 만큼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한화오션은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919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중 가장 많은 185척을 건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LNG운반선만 16척을 수주하면서 LNG운반선 건조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한화오션 측은 “올해 22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창사 이래 최다인 24척이 건조될 예정으로 수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