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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삼성전자 주가 3%대 급등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에 거래를 마쳐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기록한 연고점(2812.62)도 10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3.42% 급등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삼성전자는 이날 8만 4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4월 4일(8만 5300원) 이후 3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퀄테스트(품질 검증) 승인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기대감은 꺼지지 않았다.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엔비디아에서 진행 중인 HBM 품질 테스트와 관련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42.15% 증가한 8조 3044억원,kbo 정규리그 1호 홈런매출액은 22.92% 증가한 73조 760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는‘10만전자’를 넘어‘11만전자’를 내다보고 있다.최근 일주일 사이 키움증권이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대신증권 역시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렸다.3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해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뜨거웠던 고용 시장에 냉각 기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2일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목표 수준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신중한 낙관론을 펴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