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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2023년 마약류 범죄백서'
1990년 이래 처음으로 2만 명 돌파
경기>서울>부산>인천
필로폰·야바·케타민·JWH-018 등 항정신성
지난해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이 2만 27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10대 마약사범과 여성 마약사범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마약류 범죄백서'를 발간했다.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2023년 붙잡힌 마약사범은 2022년(1만 8395명) 대비 약 50.1% 늘어난 2만 7611명으로,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래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22년에 481명이던 10대 마약사범이 23년에 1477명으로 3배 넘게 증가했고,여성 마약사범도 4966명에서 지난해 891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7421명(26.9%)로 가장 많았고,커터 야구직업미상이 2347명(8.5%),커터 야구회사원 1528명(5.5%),커터 야구학생 1347명(4.9%) 등이었고 지역별로는 경기가 6678명(24.2)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서울이 6271명(22.7%)였으며 부산(1960명,커터 야구7.1%)과 인천(1791명,6.5%) 등이었다.
전체 마약류 압수 현황을 보면 2022년 804.5㎏에서 지난해 998㎏으로 24% 증가했다.종류별로는 메트암페타민(필로폰)과 야바·케타민·JWH-018(합성대마) 등 향정신성의약품이 전체의 82.5%를 차지했다.
대검은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공조해 마약류 밀수·유통범죄와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범죄 등 공급 사범을 엄단하고 단순 투약 사범의 치료·재활을 통해 재범을 방지해 마약류 범죄 근절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