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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숙 대표 "제조사,정부와 협력관계 구축,전방위 지원""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센터필드 빌딩에서 열린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 '프로젝트 K-뷰티 고 빅' 미디어 간담회에서 "K-뷰티 기업들은 지난해 아마존에서 전년 대비 75% 이상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27일 열리는 '뷰티 셀러 컨퍼런스'를 앞두고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을 통해 국내 화장품 회사들의 글로벌 수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은 제조사,정부 기관,화장품,로또 타파외부 서비스 사업자(SPN)들과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마련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쉽게 말해 더 많은 국내 화장품 회사들이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아마존 글로벌셀링은 전 세계 기업들이 아마존에 입점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는 2017년부터 뷰티,그로서리 등 한국 기업들이 22개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는 해마다 국내 셀러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해 왔는데,로또 타파올해는 처음으로 뷰티 카테고리만 따로 빼 뷰티 셀러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아마존이 한국의 뷰티 기업에 주목한 것은 K-뷰티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중국 시장에 집중됐던 K-뷰티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올해 미국 아마존에서 K-뷰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성과를 올렸으며 프랑스,캐나다에 이어 미국의 3대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했다.시장 점유율은 2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에 입점한 셀러들의 매출도 크게 늘었는데 2022년 대비 지난해 셀러 당 매출액은 3배나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신 대표는 "연간 매출이 10만불 정도면 인기가 좋다고 보는데 10만불을 기록한 K-뷰티 셀러들이 2022년 대비 두배나 늘었다"며 "코스알엑스.아누아,티르티르,조선미녀 등 중소 화장품 회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아마존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곳은 제조사와 관계다.K-뷰티 브랜드의 성공 밑바탕에는 국내 제조사들의 높은 경쟁력이 뒷받침 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제조사들이 끈끈한 관계를 맺어 해외로 진출하려는 셀러에게 제조사를 연결해주고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그림이다.
신 대표는 "한국 제조사들과 많은 미팅을 한 결과 이들은 기획부터 브랜딩,컴플라이언스,패키지 등의 모든 제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K-뷰티 셀러 지원을 위해선 제조업체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강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마존은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SPN 도메인(사이트)을 구축하기도 했다.SPN이란 아마존 글로벌 셀링 서비스를 지원하는 외부 사업자들을 말한다.
정부기관과 대한화장품협회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다.신 대표는 "셀러들이 세금과 물류,컴플라이언스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개발 중이다"며 "중소기업벤처부 등과 협력해 셀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운영과 장기 성장을 위한 교육과 실질적인 혜택 지원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일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 성장이사도 "중진공은 2014년부터 아마존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데,이중 중소 뷰티 기업은 380여개에 달한다"며 "물류비 할인,풀필먼트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중소 뷰티 기업들이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크로스보더) e커머스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뷰티 셀러 컨퍼런스'에서는 K-뷰티 제품에 성장 비결과 향후 전략 등에 대한 내용이 공유될 예정이다.제조업체인 한국콜마와 아마존 1위 선크림으로 이름을 알린 '조선미녀'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