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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지름 1m 크기
외벽 들이받고 멈춰
"장맛비로 지반 약화 탓"

[부산=뉴시스] 2일 오후 부산 사하구의 한 야산에서 바위가 굴러 떨어져 아파트 외벽을 덮쳤다.(사진=사하구청 제공) 2024.07.03.*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며칠 동안 장맛비가 쏟아진 부산의 한 야산에서 바위가 굴러떨어져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 사하구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께 사하구 당리동 뒷산에서 지름 약 1m 크기의 바위가 굴러떨어져 3층짜리 아파트 외벽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세르 가방아파트 벽면 일부가 파손됐다.

구는 같은 날 오후 6시께 주민 8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며,세르 가방접근 금지 통제선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화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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